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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전설 직업 각인서 가격이 왜 올랐을까?로스트아크/칼럼 2021. 5. 22. 12:13반응형
최근 로스트아크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전설 직업 각인서, 전설 직각에 혐사꾼이 붙어 가격이 폭등했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오늘은 그게 과연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혐사로 인해 가격이 얼마 정도나 올랐을지 알아보자
전설 직업 각인서 가격 추이
전설 직업 각인서는, 소위 메난민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는 5,000~6,000골 사이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메난민 마난민 리난민 등 각종 난민들이 몰려들면서
비탄의 섬을 통한 전설 직업 각인서 공급이 폭증했고
그에 따라 전설 직업 각인서는 1,500~2,000원 수준까지 시세가 급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전설 직업 각인서의 가격이 3,500~4,000골까지 올라가며, 혐사꾼 논란이 생긴 것이다.
전설 직각 시세 요약
난민 사태 벌어지기 전 : 5,000~6,000골
난민 사태 벌어진 직후 : 1,500~2,000골
현재 : 3,500~4,000골
그럼 이제부터, 왜 이렇게 변했는지에 대해 공급과 수요, 그리고 골드 시세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전설 직업 각인서가 최근 비싸진 이유 : 공급
위에서 얘기했듯,
난민 즉 뉴비들이 몰려들면서 비탄의 섬을 통해 전설 직업 각인서의 공급이 급등했다가
최근에는 난민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더 이상 충분한 수준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공급적인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전설 직업 각인서의 가격이 오른 것은 이상하지 않다.
전설 직업 각인서가 최근 비싸진 이유 : 수요
난민 사태가 일어난지 어느덧 3개월 가량의 시간이 흘렀고
그 당시 풋풋한 뉴비였던 난민들은 어느덧 1415이상의 템렙을 달성,
이제는 전설 직업 각인서를 2개 팔던 입장에서
전설 직업 각인서를 20개 사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전설 직업 각인서의 수요가 폭증하게 되어 시세가 올라가는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설 직업 각인서가 최근 비싸진 이유 : 골드 시세
난민이 한창 몰려왔을 때의 골드 시세가 100:350 이었고
현재의 골드 시세는 100:250 이다.
이를 난민들이 전설 직각이 싸다고 느꼈던 시절, 즉 2,000골 때의 시세로 생각해보면
난민이 몰려왔을 때의 전설 직각의 현금 시세는 약 7,000원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시세로 전설 직각이 7,000원이 되려면 전설 직각의 가격이 2,800골,
즉 800골이 올라야만 한다.
따라서 골드 가치의 하락이 전설 직업 각인서 가격의 상승을 불러 일으킨 것은 명확하다.
결론
여기까지 생각해보면 결론이 나온다.
전설 직업 각인서의 경우, 혐사꾼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기 보다는
공급이 줄어들고 수요가 늘어났으며, 골드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올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전설 직업 각인서의 시세 하나만 보고 따진 것일 뿐
혐사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많은 MMORPG가 혐사꾼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나
대부분의 방법은 실패했고, 한정된 일부 아이템에 한해서만 혐사꾼 방지에 성공하는데 그쳤다.
이는, 혐사꾼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거래가 되면 귀속이 되거나,
애초에 거래가 안 되게 막는 방법 밖에 없고
그러한 방법은 궁극적으로 일반적인 유저들에게도 불편을 야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혐사꾼 논란이 불거진 지금, 스마게에서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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