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버서커 붉은 파도, 왜 문제가 되는 걸까?

 

 

 

 

 

붉은 파도가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

 

현 앤드 컨텐츠, 비아하드에서의 붉은 파도 선택률

 

 

4월 14일 밸런스 패치 이후 수많은 로아 커뮤니티에서 오르내리는 논란 중 하나가 바로

버서커의 레드 더스트 트라이포드, 붉은 파도이다.

 

단순히 트라이포드 하나가지고 논란이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건 바로, 붉은 파도와 같은 3트포로 묶여있는 피해 증폭이

소위 파티 시너지 효과이며, 따라서 붉은 파도를 채택할 경우

버서커는 파티 시너지가 하나도 없는 캐릭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파티를 위하지 않고 자기 혼자 딜뽕을 느끼려고 붉은 파도를 드는 거 아니냐며

버서커 유저들을 질책하는 상황이다.

 

 

자 그럼, 붉은 파도를 드는 것이 정말 파티에 피해를 입히는 것인지

이론적으로 살펴보도록하자.

 

 

 

피해 증폭을 들었을 때의 파티 딜증 효과

 

3딜1서폿 조합에

3딜러는 모두 DPS가 100이라고 가정한다.

 

이 경우, 3딜러가 평소에 뽑아낼 수 있는 DPS는

100+100+100 으로 300이 된다

 

레드 더스트의 피해 증폭은 받피증 12%의 효과이므로

 

파티원 각각의 데미지에 12%를 곱해

112+112+112=336으로,

시너지가 없었을 때와 비교해 파티의 DPS가 1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붉은 파도를 들었을 때의 파티 딜증 효과

 

동일한 조합, 동일한 DPS라 가정했을 때

 

붉은 파도는 버서커 혼자 받피증 30% + 레드 더스트 데미지가 트포에 따라 최대 175%까지 증가한다

따라서 버서커 혼자 DPS가 올라가므로

 

(130+α)+100+100= 330+α로,

파티의 DPS가 10%+α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시너지 타이밍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관건

 

이처럼, 버서커를 포함한 파티 딜러의 DPS가 비슷한 수준이라 가정했을 때

레드 더스트의 버프 타이밍에 뽑아낼 수 있는 최대 DPS 증가는

두 트포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붉은 파도를 채택하는 버서커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레드 더스트를 피해 증폭으로 들고 갔을 경우

이론상 최대 효과를 뽑기 위해서는

딜러 3명이 레드 더스트의 시너지 타이밍에 맞추어 딜사이클을 돌려야 하며

그 과정에서 레더를 기다리느라 쿨타임에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

 

반대로, 붉은 파도를 들었을 경우에는 레더의 시너지가 버서커에게만 적용되므로

남은 두 딜러는 버서커와 무관하게 딜사이클을 돌리며,

버서커 혼자 레더 타이밍과 자신의 딜사이클을 맞추면 된다.

 

따라서,

3딜러가 시너지 합을 맞추며 쿨 손해를 안 볼 확률 vs 버서커 혼자 시너지를 맞추며 쿨 손해를 안 볼 확률

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후자가 보다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합이 잘 맞는 파티나, 버서커보다 스펙이 유의미하게 높은 딜러가 존재하는 파티가 아닌 이상

오히려 피해 증폭보다 붉은 파도를 드는 것이 파티에 더 기여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론

 

오늘은 짤막하게 버서커의 붉은 파도 선택이 왜 문제가 되는지

정말 붉은 파도를 선택하면 파티에 피해를 주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곧 있을 밸런스 패치에 레드 더스트가 어떻게 바뀔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트포를 결정하면 되겠다.

 

1. 버서커와 다른 딜러들의 스펙이 어떠한가?

 

비슷하다 -> 붉은 파도

버서커가 높다 -> 붉은 파도

버서커가 낮다 -> 피해 증폭

 

 

2. 딜러 3명이서 합이 잘 맞으며 그 합을 맞추기 위해 딜사이클에 손해를 보는가?

 

합이 잘 맞으며 딜사이클에 손해를 보지도 않는다 -> 피해 증폭

합이 잘 맞으나 딜사이클에 손해는 본다 -> 붉은 파도

합이 잘 안 맞는다 -> 붉은 파도